세월호 7주기 추모식...국민의힘 지도부 참석 / YTN

YTN news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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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가 있는 경기도 안산에서는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유가족은 기억과 책임을 약속하며 눈물을 흘렸고, 5년 만에 추모식에 참석한 국민의힘 지도부도 희생자의 명복을 함께 빌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조금 전 4시 16분부터 1분 동안 경보 사이렌이 단원구 일대에 울려 퍼졌는데요.

사이렌 추모를 끝으로 1부 기억식은 마무리됐습니다.

'기억·책임·약속' 주제가 담긴 이번 추모식은 한 시간 좀 넘게 진행됐습니다.

희생자에 대한 묵념과 추도사, 생존 학생의 편지 낭독, 공연 등이 있었는데요.

유족은 아이들에게 한없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고 성역 없는 진상규명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추도사를 통해 무거운 심경을 나타내며 국가 차원의 온전한 진실 규명과 함께 사회적참사 특별 조사위원회를 통한 진상규명도 강조했습니다.

이번 기억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유가족 등 99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원내지도부 의원 등이 이곳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지난 2016년 새누리당 시절 원유철 비상대책위원장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가 참석하는 건 5년 만입니다.

이제부터는 2부 생명안전공원 선포식이 진행됩니다.

참석자들은 준공까지 3년이 남은 공원 부지에 걸어가 화분을 심습니다.

오늘 식수행사가 끝나면 공원 부지에는 그리움의 의미를 담은 노란 팬지꽃 4,160송이와 메리 골드 화분 304개가 채워지게 됩니다.

코로나19 속 맞는 두 번째 주기입니다.

규모가 크진 않아도 전국 곳곳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단원구로 오는 길 곳곳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과 플래카드가 걸려있었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과 교사 261명의 흔적이 복원된 4·16 기억교실에도 추모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교실을 찾은 시민들은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는 말과 함께 미안함을 전했습니다.

[문주희 / 경기도 안양시 박달동 : 지금이라도 아이들을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그나마 다행인데 어른으로서 지켜주지 못했던 아이의 꿈이나 희망 같은 게 생각이 나서 괜히 미안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어요.]

단원고 재학생 일부도 낮 1시 반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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