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개혁' 박완주 '협치'…방점 다른 쇄신론

연합뉴스TV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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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개혁' 박완주 '협치'…방점 다른 쇄신론

[앵커]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사령탑이 오늘 선출됩니다.

마지막 토론회에서 윤호중, 박완주 두 후보는 '협치' 이슈를 놓고 대립각을 세웠는데요.

검찰개혁, 언론개혁의 속도를 놓고도 이견을 보였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개혁과 협치, 무엇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냐는 질문에 두 후보의 입장은 갈렸습니다.

"협치와 개혁, 선택하라면 저는 개혁을 선택하겠습니다. 그런데 협치라는 말은 저희가 선택할 대안은 아닙니다."

"우리 존재 이유는 사회를 바꿔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자가 목표고요. 과정을 어떻게 할거냐 그것은 협치를 해야 한다."

현재 민주당이 독식한 1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윤 의원은 절대 재협상은 없다고 못 박은 반면, 박 의원은 법제사법위원장을 제외하면 의석 수대로 분배하는 게 원칙이라는 입장입니다.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의 필요성에는 두 사람이 공감했지만, 속도를 놓고는 입장차가 뚜렷했습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과방위 여러분들께 부탁드려서 반드시 이 법이 금년 중 처리될 수 있게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힘으로 밀어붙이면 안됩니다. 언론 자유를 막는다는 프레임에 걸려서 대선을 앞두고 전선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 청년 세대 마음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윤 의원은 주거 국가책임제를, 박 의원은 2030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며 청년 최고위원 선출을 각각 제안했습니다.

다만 상반기 우선 처리해야 할 법안으로는 '부동산 부당이익 몰수법'을 나란히 꼽기도 했습니다.

친문과 비주류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이번 대결은 오늘(16일) 오전 10시, 민주당 의원들의 선택으로 결판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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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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