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700명 안팎 전망…정부청사·법원서도 감염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 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4차 유행 초입에 들어섰다는 평가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코로나19 상황 알아 봅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어제(15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628명입니다.
그제(14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숫자 보다 4명 줄어든 수치지만 확산세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확진자가 428명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을 제외하고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추가된 확진자를 고려하면 오늘(16일) 0시 기준으로 어제 하루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후반, 많게는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코로나 감염 상황은 '4차 유행' 초입에 들어선 상태라고 볼 수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도 624.6명으로 2.5단계 기준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앵커]
현직 국회의원 중에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정부청사와 법원에서도 양성 사례가 확인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과천청사 관리동에 근무하는 직원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그제 과천청사 직원 1명이 확진됨에 따라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체 검사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도 민사소액2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다만 이 직원이 법정에 출입하는 직원은 아니어서 예정된 재판기일 변경 여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수행비서가 확진 통보를 받은 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습니다.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방역당국과 협조 하에 역학 조사를 진행 중으로 국회 전체 폐쇄는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정상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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