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당선되며, 이제 전국 17개 광역단체에 국민의 힘 소속은 5명입니다.
이들이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연합 전선'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첫 합동과제는 부동산 공시가격이라는데,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송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지방자치단체장 5명이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연합 전선'을 구축했습니다.
오는 18일 첫 모임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할 예정입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재조사와 공시가격 산정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넘겨달라는 내용이 담긴 공동 성명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13일)]
"재산세의 부담 상승, 종부세의 상승, 건강보험료의 상승을 비롯해서 60가지가 넘는 국민생활부담이 (공시가격 상승으로) 나타났고…"
[원희룡 / 제주지사 (지난 5일)]
"부실하고 불공정한 기준에 기초한 실질상의 증세 프로젝트는 일단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8년 지방선거 직후 2명에 불과했던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이 4·7 재보궐선거 승리로 5명으로 늘면서 세 과시와 함께 본격적인 여론전을 시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첫 모임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과 등도 참석해 야당 광역단체장들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야당 광역단체장들의 부동산 정책 변경 시도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어렵게 안정세를 잡아가던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해지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