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챙기기 나선 문대통령…"1위 자리 지킬 것"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5일) 청와대에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와 기업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전쟁 속 우리 반도체 산업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확대 경제장관회의에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업계 CEO가 처음 참석했습니다.

코로나 위기 회복과 동시에 도약을 목표로 내건 문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기업과 정부간 협력이 중요한 때라고 진단했습니다.

"주력 산업과 신산업의 힘을 더 강하게 키울 때입니다. 거센 변화의 파고를 이겨내고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한 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현재와 미래는 반도체 산업에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전쟁을 오히려 도약의 기회로 삼아 1위 자리를 굳건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우리가 계속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세계 1위를 지키고 격차를 벌리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수립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나가고 수출 경쟁력의 바탕이 되는 조선, 해운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혁신을 제약하는 과도한 규제를 풀고 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도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해 주기 바랍니다. 저도 기업의 투자 현장을 계속 방문할 것입니다."

한편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방역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과감한 소비 활성화 방안도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두고 전국민 대상 위로 지원금 지급 방침을 굳힌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