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에 "우크라이나 상황 우려"...주독 미군 500명 증원 / YTN

YTN news 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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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 견제에 치중했던 미국의 대외정책이 유럽 쪽으로도 넓혀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을 논의한 데 이어 독일에 주둔하는 미군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취임 후 두 번째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면서 관련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제3국에서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현재 내전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국경에서는 친러시아 반군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가 군 병력을 배치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젠 사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갑작스러운 병력 집결과 위협 증가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긴장 완화를 요구했습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 만나 미국의 지원을 확인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오늘 외교장관과의 회담도 이를 재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통화에서 양국관계 현재 상황과 일부 국제 현안이 깊이 있게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을 방문 중인 미 국방장관은 한 때 감축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독일 주재 미군 규모를 올 가을까지 5백 명 더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 이 병력은 유럽에서 억제와 방어를 강화할 것이며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우리의 기존 능력을 증가시키고 필요하다면 싸워 승리할 것입니다.]

바이든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축 계획을 전면 뒤집는 것으로 우크라이나의 긴장 상황에서 러시아에 대한 압박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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