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구소 "북, 2027년 최대 242개 핵무기 보유...대응전략 바꿔야" / YTN

YTN news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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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무기를 꾸준히 강화하면서 2027년이면 최대 242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이란 추정치가 나왔습니다.

한미 양국의 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공동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북한에 대해 협상과 압박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산정책연구원과 미국 랜드연구소는 공동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핵 능력이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2017년 이미 30~60개의 핵무기를 보유했으며, 매년 12~18개씩 추가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2만2천 대의 원심분리기에서 연간 352kg의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고, 1개의 핵탄두에 20kg의 고농축 우라늄이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지난해에 이미 보유한 핵무기가 100개(67-116)를 넘었으며, 2027년까지 최대 242개(151-242)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같은 전망은 국방부가 지난해 발간한 국방백서에 북한이 플루토늄 50여kg과 고농축 우라늄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한 것에서 더욱 구체화 됐습니다.

[차두현 /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미래에는 현재보다 훨씬 더 많은 옵션, 위협의 옵션을 북한이 지닐 수가 있고요, 그렇게 되면 아마 한미동맹 차원에서도 여기에 대응하기가 훨씬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라는 게 이 보고서의 기본 취지입니다.]

두 연구소는 이에 따라 북핵 대응전략을 협상 위주에서 협상과 압박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정권과 국가의 생존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 만큼 압박 수단으로 전술핵 재배치 등 공격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북한 주도의 한반도 통일과 지역 강국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 연구소의 이 같은 보고서가 정책에 반영될지는 미지수지만, 북한이 올해 초 당 대회에서 핵무력 강화를 선언한 상황이라 북핵 문제는 당분간 쉽지 않은 국면을 맞은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YTN 김문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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