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원내대표 금주 선출…윤호중·안규백·박완주 3파전
[뉴스리뷰]
[앵커]
재보선 참패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민주당이 내일(12일)부터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 돌입합니다.
윤호중, 안규백, 박완주 의원이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당내 쇄신론이 표심을 가를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보궐선거 참패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민주당.
가장 먼저 원내대표가 선출됩니다.
당 분위기 수습이 급선무인만큼 선거일정은 단축됐습니다.
12일 하루 후보자 등록 후 선거운동 기간은 단 나흘, 13일과 15일 이틀간 비대면 합동 토론회를 하고, 16일 민주당 소속 의원 174명의 투표로 원내대표가 결정됩니다.
과반수 득표가 원칙이되,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통한 최다 득표자가 원내대표로 선출됩니다.
원내대표는 다음달 2일 전당대회로 당 대표가 뽑힐 때까지 비대위원장을 맡아 재보선 이후 당 쇄신작업을 이끌고 새롭게 당정청 관계를 정립하는 중책을 맡습니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4선 윤호중·안규백 의원과 충남 출신 3선 박완주 의원 3파전으로 대결 구도가 짜여진 상황.
재보선 전까지는 국회 법사위원장과 당내 검찰개혁특위 위원장을 맡은 '친문' 윤호중 의원쪽으로 판세가 기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초선을 비롯해 의원들이 줄줄이 재보선 반성문을 써내려가는 등 당내 쇄신론이 분출하고 있고, 특히 그간 당 운영의 핵심이었던 윤 의원 책임론도 대두했습니다.
재보선 이후 첫 지도부 선거에서 친문 의원이 선출되는 것은 당 쇄신국면에서는 부담이라는 분석입니다.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안규백, 박완주 의원 역시 그간 원내대표를 목표로 꾸준히 표 관리를 해왔습니다.
정세균계인 안 의원은 당 조직위원장, 사무총장, 원내수석을 거쳐 조직 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고, 박완주 의원은 첫 충청 출신 원내대표 탄생이 필요하다며 인적쇄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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