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동 주상복합 화재…30여명 연기흡입
[앵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화재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도 지금 제 뒤로는 시커면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고, 소방대원들도 쉴새 없이 진화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놀라서 대피한 주민들은 화재 현장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는데요.
오늘(10일) 오후 4시 29분쯤 이곳 주상복합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31명이 연기를 마셨고, 이 중 15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 41분쯤 대응 1단계를, 8분여 뒤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재까지 투입된 인원은 400명, 장비는 80여대입니다.
지상 1층과 2층에 있던 차량 다수가 타면서 불이 빠른 속도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파트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건물 3층 이상으로는 불이 확대되지 않았지만 200여명의 주민이 대피한 상황입니다.
화재 목격자는 "가스통 같은 것이 폭발하는 소리가 났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남양주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화재 지역을 우회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도농역과 인접해 있어 현재 경의중앙선 도농역은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무정차 통과하고 있습니다.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후 10시까지 유지됩니다.
소방당국은 인명피해에 촉각을 세우고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양주시는 화재가 난 건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250여명은 학교와 마을회관 등 임시 거주지 6곳에 분산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화재현장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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