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가 자국민의 정보를 차단하기 위한 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국민의 유일한 온라인 접근 창구인 유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 업체에 그제(8일) 문제가 있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중 한 업체인 MBT는 최대 도시 양곤과 제2 도시 만달레이를 잇는 케이블에 문제가 생기면서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달 15일 휴대전화 인터넷을 끊었고 지난 2일부터 와이파이마저 쓸 수 없게 되자 미얀마인은 유선 인터넷만 사용할 수 있는데 이마저도 오전 1시부터 오전 9시까지는 접속이 끊깁니다.
군부는 인터넷뿐 아니라 위성 텔레비전을 볼 수 있는 접시안테나도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지방정부 차량이 돌아다니며 위성 TV 시청을 위해 접시안테나를 사용하는 건 불법이라며 경찰서에 반납하라고 방송하고 다녔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접시안테나를 파는 상점을 찾아가 제품을 압수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에 한 시위참가자는 "미얀마 국민은 지금 어둠 속에 있다"며 미얀마 소식을 전할 방법이 없어 세계와 단절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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