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4월 8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장예찬 평론가님, 여기 뭐 이준석 최고위원은 윤 총장이 버틸 수 있는 정도의 재산은 없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자연스럽게 들어와야 된다. 윤 전 총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권성동 의원은 여름 즈음에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 어쨌든 국민의힘이 이번에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했기 때문에요. 윤 전 총장이 제1야당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더 커진 겁니까?
[장예찬 시사평론가]
원래 사실 국민의힘과 최소한 어떤 형태로든 통합을 해서 야권의 단일후보로 대선에 도전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은 지배적이었고요. 그런데 지금 단계에서 대선의 자금이 100억 원 들어간다. 200억 원 들어간다는 크게 의미 있는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지지율이 높으면 당연히 당이 따라가게 되는 것이고요. 상대적으로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이나 존재감이 좀 떨어지면 윤 전 총장이 아쉬운 입장이 되는 것인데요. 이번에 선거 2곳 이겼다 해서 아직까지는 국민의힘 보다는 윤석열 전 총장이 이 대권가도에서 더 우위에 서 있다고 봐야 되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이 대단히 바뀐 건 아니거든요?
이제 시기에 대해서 권성동 의원이 저렇게 말한 건요. 우선 국민의힘은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먼저 통합을 논의해야 됩니다. 이 통합 이후에 아마 전대가 있게 될 것 같은데요. 통합 전대에 안철수 대표가 다시금 당대표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어요. 물론 대선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겠지만요. 이런 새로운 통합 보수 중도 정당의 지도부가 정리가 되고 구성이 되고 나면요. 이게 어느 정도 그릇이 만들어진 상태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들어오려 하지 않겠느냐. 따라서 그 시기를 7~8월이라 본 거고요. 민주당 대선후보는 9월에 뽑힙니다마는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12월에 뽑힌다는 아직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여름 즈음을 전망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한 사람의 개인으로 들어가는 것과 야외에서 장외에서 일정부분 세력을 형성해서 그것이 당이 아니라 시민단체가 되었건 포럼이 되었건 전문가 그룹을 규합해서 들어가는 건 또 다른 형태이기 때문에요. 저는 후자의 가능성, 여러 가지 윤석열을 지지하는 포럼이나 세미나를 만들어서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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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