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민주당 지도부 총사퇴...보궐선거 후폭풍 어디까지? / YTN

YTN news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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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최창렬 / 용인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야당인 국민의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선거 결과를 두고 여러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최창렬 용인대 교수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창렬]
안녕하세요.


교수님, 어제 이 자리에 나오셨는데요. 선거 전망을 가늠하기 어렵다. 다만 여당에 불리할 것 같다, 이렇게 예측하셨는데 뚜껑을 열어보니까 표 차가 상당히 많이 났습니다.

[최창렬]
제가 어제 박빙은 아닐 것 같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드렸는데 선거, 투표 앞두고 말을 함부로 할 수 없어서 그렇게 얘기한 건데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한 10% 초반 정도로 국민의힘이 이기지 않을까. 그런데 28%포인트 정도 이렇게 날 줄은 몰랐어요. 그래도 처음에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 나왔던 것보다는 상당히 좁혀질 것이다. 그래서 한 10%포인트 초반 정도 차이가 날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날 줄 몰랐습니다.


작년 선거하고 비교를 해 보니 서울 같은 경우에는 180도로 지금 변했습니다. 민심이 지금 정부여당에 보내는 메시지가 뭘까요?

[최창렬]
여러 가지가 있을 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만하게 비춰졌다라는 것 같아요. 우선 작년에 국회가 개원했잖아요. 상임위원장을 독식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87년, 이른바 87체제 이후에 여당의 상임위원장이 독식한 건 지난해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 그리고 물론 뜻은 선의였습니다마는 임대차법이라든지 검찰개혁 관련법, 이런 것들이 상당히 갈등을 많이 야기했고 그런 부분들이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누적시킨 게 아닌가. 게다가 추-윤 갈등. 워낙 유명한 거 아닙니까? 그런 부분들. 게다가 부동산 민심이 안 좋은 상태에서 LH가 터진 거죠. 그리고 선거 기간 중에 김상조, 박주민 의원 등 친문의 권력 핵심 의원들의 앞뒤가 다른 모습들, 이런 것들이 중첩되면서 국민들은 민주당 이거 안 되겠다. 민주당 심판해야 되겠다. 이른바 정권심판론이 선거 전체를 관통했다, 그런 결과로 이렇게 참혹한 패배로 끝났다, 민주당이.


민심이 지난해 총선에는 여당을 밀어줬고요. 그리고 1년여 시간이 흐른 지금. 보궐선거에는 야당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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