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일단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했는데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 방안을 김태년 당 대표 권한대행이 발표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합니다. 저희의 부족함으로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 결과에 책임지겠습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합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많은 과제를 주셨습니다. 철저하게 성찰하고 혁신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 됐다고 할 때까지 당 내부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세우겠습니다. 지도부의 총사퇴가 이러한 성찰과 혁신의 출발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도부 사퇴 이후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는 최대한 앞당겨 실시할 것입니다. 새로 선출된 지도부가 민심에 부합하는 혁신을 선도할 것입니다.
저희들은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민주당 혁신에 헌신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세 번의 집권 경험과 민주주의 전통을 가진 저력 있는 국민의 정당입니다.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고 함께 공존하는 포용국가, 코로나 이후 글로벌 선도국가로의 도약은 민주당이 걸어온 길이며 나아갈 비전입니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처럼 민주당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쇄신에 전념하겠습니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전국의 당원 동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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