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 선거 상황실이 마련됐던 국민의힘 당사입니다.
서울시장 후보와 지도부, 선거대책위원장이 앞줄에 앉았고, 두 번째 줄에 비상대책위원 등이 자리했습니다.
폭력은 이 자리를 놓고 불거졌습니다.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송언석 의원이 자신의 자리가 없다며 당직자에게 폭언과 함께 발길질을 했다는 겁니다.
송언석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단순 해프닝이라고 설명했지만, 사무처 당직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폭언이 반복돼왔다며 송 의원의 사과와 당직 사퇴,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투표시간대에는 곽상도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투표했다고 올린 글이 논란이 됐습니다.
곽 의원의 지역구는 대구.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살지 않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는 아니지만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인터넷을 뒤덮었습니다.
국민의힘이 재보선에서 압승한 날, 악재가 연달아 터진 겁니다.
[이종훈 / 시사평론가 : 국민의힘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혁신이 안 됐다는 거죠. 시늉을 하긴 한 거 같아요. 하지만, 김종인 위원장 떠나고 나면 곧바로 과거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지 않나….]
국회의원의 당직자 폭행은 이른바 '꼰대 문화'이자 갑질.
지역구에 살지 않는 것 역시 민심을 이용만 한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정부 여당에 대한 실망감에 반사 이익으로 얻은 재보선 승리가 오히려 국민의힘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취재기자 : 이정미
촬영기자 : 김종완·이현오
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 박지원
자막뉴스 : 육지혜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송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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