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버스 2대 등을 들이받아 60여 명의 사상자를 낸 트럭 기사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일단 트럭 제동장치 파열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한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국과수와 함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5톤 대형 트럭이 버스를 잇달아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과 정류소에 있던 환승객 등 6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도로교통공단은 트럭과 사고 현장을 조사하며 사고 원인 규명에 들어갔습니다.
사고를 낸 트럭은 이곳 정류소에서 버스 2대를 들이받고 겨우 멈춰 섰습니다.
왜 이곳에서 사고가 났는지에 대해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트럭의 브레이크 파열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트럭 기사 A 씨가 5·16 도로를 달리다 문제가 생긴 듯 잠시 정차하는 장면이 뒤 차량에 찍히기도 했습니다.
[이재성 / 사고 목격자 : 갓길에 잠시 대거든요. 그때 제가 느낀 게, 아 저 진흙밭에 대는 이유가, 언덕을 내려와서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구나 하는 걸 그때 좀 느꼈어요.]
A 씨는 과일을 싣고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제주항까지 운행 중이었습니다.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랐다고 하는데 사고가 난 5·16 도로는 위험해 트럭 운전자들이 평소 다니지 않는 곳입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과실 치사 등의 혐의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조사에서 피해 내용을 전해 듣고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피해자 가족들이 찾아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순식간에 잃어버린 슬픔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피해자 가족 : 지금까지 밥을 못 먹었다니까 잠도 한숨 못 자고. 31살 먹은 자식이 먼저 갔으면 얼마나 슬프겠어요. 말로 형언할 수가 없는 거지.]
YTN 고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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