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민주당 상황실…긴장 속 개표상황 촉각
[앵커]
4.7 재·보궐선거 본투표 마감 시간이 채 30분도 안 남았습니다.
여야는 투표 마감 후 곧 발표될 성적표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데요.
먼저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로 가보겠습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엔 한산했던 이곳 민주당 개표상황실은 오후 8시인 투표 마감 시간이 다가오자 한층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어젯밤 10시까지 홍대와 광화문 등에서 유세 일정을 소화한 박 후보는 오늘 자택에서 대기하면서 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신 오늘 아침 SNS에 "무능하고 무책임한 서울이 아닌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울로 나아가겠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여러분과 승리를 향해 뚜벅뚜벅 가겠다"고 적었는데요.
박 후보의 개표상황실 도착 시간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 당선 윤곽이 드러나면 움직일 것으로 알려진 상황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조금 뒤 이곳 상황실을 찾을 예정입니다.
김태년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오후 7시 50분쯤 당사에 도착해 당원들을 격려할 계획이고요.
당 최고위원들도 오후 8시쯤 모여서 함께 출구조사 결과를 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부인의 코로나 확진자 밀접접촉으로 인해 당사를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1차적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양 당사의 분위기가 엇갈릴 텐데요.
말씀하신 대로, 투표 마감 시각 이제 채 30분이 남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다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아침에 지도부가 "더 경청하고 겸손한 자세로 성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 개표 결과에 따라 지도부의 저녁 일정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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