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온 현역 군인이 서울 시내 길 한복판에서 묻지마 폭행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달 29일 폭행 혐의로 21살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9일 밤 10시 40분쯤 서울 천호동의 한 여성병원 앞에서 병원 입원 환자 보호자와 간호사 등 3명에게 이유 없이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신원 조회 결과 육군 소속 현역 일병인 것으로 확인돼 A 씨를 군사 경찰대로 인계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휴가 중에 술을 많이 마신 뒤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경찰 수사 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형사 처벌과 별개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 휴가 중인 병사들의 일탈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 교육 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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