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인 부동산 문제를 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극에 달했습니다.
연일 자세를 낮추던 민주당은 부동산 문제에 대한 분노 때문에 야당을 선택했다간 투기세력이 부활할 거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아직도 부동산 문제 본질을 모르고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높은 사전투표율에 자신감이 붙은 민주당은 이번 재·보궐선거가 박빙 승부가 될 거라며 한층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 저는 높은 사전투표율과 유세 호응에서 서울·부산 선거가 박빙의 승부로 가고 있다고 직감했습니다.]
정부 여당의 부동산 정책이 국민 기대에 못 미친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유권자들이 야당을 대안으로 보는 상황도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민주당은 잘못된 정책을 다시 바로잡을 수 있는 정당이지만, 야당은 투기세력을 부추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 일주일, 한 달 안에 여기도 풀고 저기도 풀겠다는 투기 세력이 활개 치고 있습니다. 이런 공약들은 투기 광풍을 부추겨 오히려 집값을 올리고 우리 국민들만 더 고통스럽게 할 뿐입니다.]
특히 오세훈, 박형준 두 야당 후보는 혹여 당선되더라도 부동산 의혹에 대한 거짓 해명으로 당선 무효형 처분을 받게 될 것이라 공세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 여당이 부동산 문제를 두고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며, 국민을 호도하지 말라고 맞받아쳤습니다.
특히 집값 상승이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고, 부동산 정책 성패를 논하기엔 복합적이라는 청와대 이호승 정책실장의 발언을 겨냥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앞에선 부동산 문제에 거듭 고개를 숙이더니, 뒤에선 집값 상승 원인을 밖으로 돌리면서 국민 분노를 더욱 키우고 있다는 겁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방지한다는 명분 아래 세금을 잔뜩 올리고 공시가 인상으로 인해서 국민의 세금 부담만을 늘려놨는데, 그러면 그동안 무엇 때문에 그와 같은 정책을 추진했는지….]
야권 단일화 후보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분노를 투표로 보여줘야 한다며 가세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촛불 정신을 배신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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