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유동인구가 늘면서 4차 대유행 조짐마저 보이는데요.
내일부터는 방역수칙을 어기면 과태료도 물어야 합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3명.
평일보다 주말 검사량이 적은데도 78일 만에 처음으로 닷새 연속 500명대를 유지하자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4차 유행이 시작될지 모르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 내에 하루 천 명 이상으로 유행이 커질 수 있습니다."
대전과 경기 등 교회 관련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부산에서도 유흥주점에서 233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정부는 현장 점검 강화 등 방역의 고삐를 죄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이번 주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좀 더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검토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달부터 시행한 방역수칙 계도 기간도 오늘 종료됩니다.
내일부터는 마스크 착용이나 출입 명부 관리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어기면 업주에게는 300만 원, 이용자에겐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일부 방역 수칙도 강화되면서 관행적으로 대표자만 작성하던 출입 명부도 이제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각각 작성해야 합니다.
식당과 카페를 제외한 미술관과 도서관, 경마장 등에서는 음식을 먹으면 안 됩니다.
다만 피씨방에선 자리 사이에 칸막이가 있으면 먹을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