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의 봄 올까…스크린 찾는 대작 영화들

연합뉴스TV 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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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의 봄 올까…스크린 찾는 대작 영화들

[앵커]

영화계 전반이 침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달 굵직한 신작들이 개봉합니다.

극장가에도 봄이 올지 기대를 모으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흑백 사극 영화 '자산어보'.

설경구, 변요한이 주연을 맡았고 '사극 명장'으로 불리는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영화는 흑산도에 유배된 정약전이 섬 청년 창대를 만나 우정을 나누며 조선 최초의 어류도감을 집필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아주 멋진 대사가 있는데 '벗을 깊이 알면 내가 더 깊어진다', 그런 관계에 대한 드라마입니다."

이 달에는 또 다른 두 배우의 브로맨스가 기대를 모읍니다.

코로나 사태로 개봉을 거듭 연기했던 '서복'은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에서 동시 개봉합니다.

정보국 요원 기헌이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공유와 박보검의 만남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화 '미나리'에 이어,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외화들도 잇따라 스크린을 찾습니다.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영화 '더 파더'에선 앤서니 홉킨스가 치매를 앓는 80대 노인 역을 맡아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습니다.

기업 도시가 경제적으로 붕괴한 뒤 방랑자의 삶을 택한 '펀'은 길 위에서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해외 평단에서 수작으로 꼽혀 온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는 이달 중순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로, 앞서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과 골든글로브 작품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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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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