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세 모녀 살해 피의자 첫 조사…구속영장 검토

연합뉴스TV 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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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세 모녀 살해 피의자 첫 조사…구속영장 검토

[앵커]

서울 노원구 세 모녀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첫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중입니다.

최덕재 기잡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A씨가 첫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는 오후부터 저녁 늦게까지 약 8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조사를 마친 뒤 A씨를 도봉경찰서 유치장으로 압송했습니다.

"(혐의 인정하시나요?) … (피해자 집주소는 어떻게 알아내셨나요?) … (1월 말 2월 초에 피해자랑 무슨 일 있었어요?) …"

경찰은 범행 동기와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포렌식하고 통신사 기지국 신호를 바탕으로 A씨 동선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투입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A씨는 범행 후 자해를 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약 일주일만에 퇴원했고 곧바로 경찰에 체포돼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A씨를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피해자 중 큰딸과의 관계 등을 추가로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한편 A씨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국민청원 동의는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경찰은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 개최 등을 검토중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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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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