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 최대한 늘리고 당기고…고3은 여름방학에

연합뉴스TV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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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 최대한 늘리고 당기고…고3은 여름방학에
[뉴스리뷰]

[앵커]

방역당국이 2분기 1차 접종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4차 유행 우려가 나올 만큼, 확산세는 거센데 백신 확보 경쟁으로 수급이 생각만큼 원활하지 않자 전략을 바꾼 건데요.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들은 여름방학에 접종을 할 예정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2분기 우선 접종 대상자 중 노인·장애인 돌봄 종사자 38만4,000명의 접종이 당초 6월에서 이달로 앞당겨졌습니다.

의원급 의료기관과 치과, 약국의 보건의료인 38만5,000명과 항공 승무원 2만7,000명도 당초 5, 6월 접종 예정이었지만 이달 중순으로 조정됐습니다.

또 투석환자 등 만성질환자 10만 명, 어린이집, 초등학교 교사 49만 명도 앞당겨 접종을 하게 됩니다.

날로 심해지는 국내 코로나 유행 상황을 감안해 2분기 1차 접종을 서둘러 추진하려는 겁니다.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위험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백신접종 대상을 신속하게 확대하는 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활용해 폐기 백신은 최소화하고 접종 인원은 최대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확보한 화이자 백신 잔여 물량으로 입시를 앞둔 고3 학생과 교사 49만 명을 여름방학 때 접종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관건은 세계적 백신 수급난입니다.

상반기 도입 확정 물량은 904만 명분인데, 현재 도입 완료분은 134만 명분에 불과합니다.

2분기까지 1,200만 명에 접종하려면 도입 확정분이 다 들어와도 300만 명분이 부족한 겁니다.

정부가 이들 제약사와 협상에 나서고는 있지만, 공급을 약속한 얀센만 해도 2분기 공급물량이 최대 50만 명분에 그칠 전망이라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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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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