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도 볼까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이 고전했던, 강북 지역을 종일 다녔습니다.
당 지도부는 정권 심판을 외쳤는데, 민주당의 사과와 후회는 진정성 없는 쇼일 뿐이다, 이렇게 공격했습니다.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중랑구와 노원구, 강북구 등을 돌며 동북권에 '제4의 도심'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도봉구 창동 차량기지에는 돔구장을 만들고, 대형 쇼핑공간까지 두겠다는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돔구장에서) 공연하고 많은 분들이 와서 그 근처에서 식사도 하고 물건도 사고, 그런 공간을 만들어서 노원구에 돈이 돌도록 하겠다는 구상인데 여러분 제 아이디어 어떻습니까?"
취약 지역 공략을 통해 지지율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겁니다.
[안보겸 기자]
"오세훈 후보와 함께 김종인 비대위원장, 금태섭 전 의원까지 유세 현장에 가세해 문재인 정권 심판을 외쳤습니다."
특히 박주민 민주당 의원과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전 임대료와 전세값을 올려받은 점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겉으로는 정의를 추구하고 공정을 추구한다고 얘기하면서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눈 감고 아웅 하는 식의 행위를 보여주는 것이 현재 정부의 실태입니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반드시 문재인 정부에 회초리를 때려야 됩니다. 그래야만 우리 사회가 정상화가 되고 우리사회의 원칙과 상식이 바로 서고 우리 정치가 정상적인 모습이 됩니다."
민주당이 부동산 정책에 대해 사과하고 후회한다고 한 발언을 두고는 '진정성 없는 사과쇼'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를 앞두고 체면 치레로 정책 실패를 자인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