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상향…금요일 정오부터
최근 부산지역 하루 평균 44명 확진…대유행 조짐
부산, 유흥업소 관련 149명 확진…선제 검사에서 30명 확인
유흥업소 발 감염 등으로 최근 확진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부산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가 현행 1.5에서 2단계로 상향됩니다.
방역 당국은 부산지역이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시민들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가 금요일 정오부터 2단계로 상향됩니다.
지난 2월 15일 1.5단계로 완화한 지 46일 만이고 유흥시설 영업시간 제한이 풀린 지 18일 만입니다.
최근 하루 평균 4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대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나온 조치입니다.
[이병진 / 부산시장 권한대행 : 대유행을 선제로 차단해 시민 모두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조치인 만큼 널리 양해해주시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달 24일 첫 확진을 시작으로 부산지역 유흥업소에서는 지금까지 종사자와 이용자, 접촉자 등 1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적 인과 관계가 확인 안 된 전체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선제 검사에서만 30명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접촉자 파악도 어렵고 역학조사만으로는 빠르게 확산하는 감염을 차단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안병선 / 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동선상에 나오는 업소는 한 7개 구에 걸쳐 백여 개 정도로 파악됩니다. 접촉자 수는 제가 지금 정확한 파악이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단계 조정에 따라 부산지역에서는 유흥시설 5종과 식당과 실내체육시설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또, 종교 활동은 좌석 수 20% 이내로 제한되고 등교수업 밀집도는 3분의 1 원칙으로 조정됩니다.
여기에 부산시는 환자가 줄면서 운영을 중단했던 제3 생활치료센터를 다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종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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