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화이자 접종…일상으로의 복귀 시작

[앵커]

오늘(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과 노인시설 입소자 그리고 종사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대상자는 약 366만 명인데요.

세종시 백신 예방접종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세종시 예방접종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오전 9시부터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백신을 맞기 위해 정해진 좌석에 앉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일제히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이 곳 세종에서는 오늘 하루 동안 239명이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예약됐습니다.

이미 오전에 170여명이 접종을 마쳤고, 오후까지 60여명이 더 접종할 것으로 보입니다.

접종센터에 들어가서는 문진표를 작성한 뒤 예진을 받고, 백신접종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백신접종이 이뤄집니다.

주사를 맞은 뒤에는 별도의 대기실이 마련돼 있어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살피게 됩니다.

건강 상태에 따라 최소 15분에서 최대 30분 정도 대기합니다.

세종시는 오늘 접종 대상 어르신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의료진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기자, 그렇다면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으려면 어떻게 해야하고 주의사항은 뭐가 있나요?

[기자]

네, 어르신들께서 백신접종을 받으시려면 우선 화이자 백신 접종 신청이 완료된 상태여야 합니다.

각 지역 자치단체에서 지난달 25일까지 75세 이상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는데요.

이때 신청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오늘부터 접종이 이뤄지는 겁니다.

그리고 신청을 했다면 반드시 맞기로 한 날짜에 접종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화이자 백신 보관 방법이 까다롭기 때문인데요.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안팎에서 보관돼야 하고, 최소 3시간 전 미리 해동 작업을 거쳐 접종을 기다리게 되는데, 해동 이후에는 최대 5일 이내에 접종을 해야 접종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렇게 주사를 맞았다면 최소 3일 간은 어르신들의 몸상태를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보건당국은 접종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가능하면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지내는 것을 권장했습니다.

접종 부위 통증이나 피로감, 두통 등이 나타날 경우 해열진통제를 복용하고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세종시 예방접종센터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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