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국을 뒤덮은 고농도 황사는 오늘도 여전하겠습니다.

대기 정체로 인해 황사와 스모그가 흩어지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440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많게는 열배 가까이 짙어져 있고요,

이틀째 강원 북부를 제외한 전국에 황사 경보가 발령되면서,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먼지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은 전북 지역입니다.

군산의 미세먼지 농도가 1023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고요, 제주 고산은 781, 진도 659 마이크로그램 등 공기가 무척 탁합니다.

여기에 황사에 스모그까지 더해졌는데요, 현재 인천과 충남, 남부 지방은 초미세먼지주의보가, 제주에는 초미세먼지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황사는 내일까지도 남아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따라서 내일도 전국 대부분의 대기 질이 탁하겠습니다.

모레까지는 대기정체가 이어지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먼지 상황이 좋지 못하겠습니다.

이후 금요일부터 서서히 공기 질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출근길에는 쌀쌀함이 감돌고 있지만, 낮 기온은 10도 이상 오르며 따스하겠습니다.

서울이 18도, 대전과 부산 20도, 광주 2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은 서울 낮 기온이 21도까지 올라 올봄 들어 가장 포근하겠고요, 기온은 상승 곡선을 그리며 계절을 한 달 이상 앞서가겠습니다.

이후 주말 사이에는 전국에 봄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례적으로 짙은 황사가 유입되면서 호흡기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되도록 창문을 열지 않고 실내에 머물러주시고요,

부득이하게 외출하신다면 KF80 이상의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하늘공원에서 YTN 최현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210330054639473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