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 휴일 첫 유세가 있었습니다.
여당 후보는 부산 살릴 힘 있는 시장을 뽑아 줄 것을 호소했고, 이에 대해 야당 후보는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정권 심판을 주장하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모두 휴일 첫 유세지를 재래시장으로 정했습니다.
김 후보는 해수부장관 출신으로 해양도시 부산을 이끌 적임자는 바로 자신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가덕신공항 유치, 북항재개발 사업, 조선·해운 산업 부흥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부산 경제 발전을 책임지겠다고 호소했습니다.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해운업계나 조선업계에서 저 김영춘이 역대 최고의 해수부장관이라고 이렇게 말을 합니다.]
정권책임론을 들고 나온 야당 후보에 대해서는 부산시장 선거를 대선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정부 도움도 받고 국회 도움도 받아서 부산 부활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수술하고 발전시켜 북적북적한 도시를 만드는 그런 시장이 뽑혀야 할 것 아닙니까.]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경제, 부동산, 외교, 국방 등 어느 것 하난 제대로 된 게 없다며 현 정권의 무능을 질타했습니다.
국회의원, 국회 사무총장, 청와대 수석 등을 거친 자신은 검증된 시장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후보 : 정치적인 말만 앞세우고 상대 후보를 흠집 내는 정치인하고 저는 질적으로 다른 정치인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엘시티 분양과 조형물 그리고 주택 미등기 등 여당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후보 : 입만 열면 거짓말입니다. 열 개 정도 의혹 제기했는데 그 의혹이 맞는 것이 하나도 없어요.]
휴일 첫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부산시장 선거전의 열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YTN 손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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