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후보 단일화에서 오세훈 후보의 승리를 예견했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에는
서울시장 결과를 예측했습니다.
5~7% 포인트 차이로 오 후보가 이길거라고 했는데요.
말실수를 조심한다면, 이런 단서가 붙었지만, 이번에도 맞힐 수 있을까요.
이어서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다음 달 7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후보의 신승을 예상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20% 차이가 다 이어지지는 않을지도 몰라요. 한 5~7% 정도 차이로 우리가 승리할 거라고"
진영간 1대1 대결인 만큼 선거일에 임박할수록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말실수를 경계해야 한다며 오 후보의 '중증 치매 환자' 발언을 지적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갑작스럽게 흥분된 상태에서 그런 소리를 한 것 같은데 내가 그렇잖아도 내가 그거에 대해서 주의를 줬어요. 아마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봐요."
김 위원장은 자신의 '별의 순간'에 대해 "이미 오래 전에 지나갔다"면서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조언은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속된 말로 파리가 많이 모이게 돼있다"며 "파리를 어떻게 골라내느냐에 성공 여부가 달렸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선거 다음날 비대위원장직을 던지고 제주도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이채민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