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예. 이제 분위기를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옮겨오도록 하겠습니다. 보궐선거 선거운동이 한창인 여야 후보인데요. 부동산 정책으로 강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 심판론을 외치는 오세훈 후보가 대통령에게 쓴 표현을 두고 계속해서 여당은 논란이다. 공격하고 있는데요. 먼저 오세훈 후보의 과거 발언부터 듣고 본격적으로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발언은 좀 잠시 뒤에 얘기해보기로 하고요. 먼저 이현종 위원님, 벌써 첫 선거운동 시작부터 극우 프레임, 그러니까 오세훈 후보는 극우 정치인이라는 얘기를 하면서 나오고 있는데요. 이 질문은 먼저 최 교수님께 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오세훈 후보가 조국에 버금가는 습관성이다. 거짓말 증후군의 중증환자가 아닌가. 극우집회 논란이 있었는데요. 이 발언에 대해서 여당이 집중공격을 하고 있거든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렇죠. 왜냐하면 사실 이제 2019년 9월도 그렇고 전광훈 목사가 주도했던 집회에 가서 했던 발언 중에 독재자 발언이 있었고요. 치매 환자, 이런 발언까지 있었습니다. 이런 발언들은 사실은 일반적으로 비판할 수 있다고 저는 봐요. 예컨대 야당의원들의 야당의 인사들이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할 수 있죠. 충분히 가능한데요. 발언들이 이런 발언까지 써가면서 비판할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는 거죠. 이게 사실은 중립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분들의 입장에선 상당히 불쾌하게 들릴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보거든요? 비판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비판하는 과정 속에서 사용하는 단어는 어느 정도 일반인들이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발언을 하는 것이 좋을 텐데요. 국가지도자에 대해서 그렇게 발언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 이런 여론이 형성될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아마 여당 입장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서 오세훈 후보에 대한 타격을 주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이고요. 중도층을 끌어안는 방법으로서 저런 발언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그런 전략을 쓰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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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