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 신형 전술 유도탄 2발을 시험 발사한 사실을 공식 확인하며 600km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불참한 대신, 평양에 새로 지을 주택예정부지를 둘러 보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혜경 기자!
북한이 어제 쏘아 올린 발사체 2발에 대해 공식 확인했다고요?
[기자]
네, 북한이 오늘 새벽 보도를 통해 국방과학원이 새로 개발한 신형 전술 유도탄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새벽 우리 군이 파악한 발사체 발사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겁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에 시험 발사한 신형전술유도탄 2기는 동해 상 600km 수역에 설정된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다면서 대단히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신형전술유도탄은 탄두 중량을 2.5t으로 개량한 무기 체계라면서,
이번 시험 발사를 통해 개량형 고체연료 발동기의 믿음성을 확증하고, 이미 다른 유도탄들에 적용하고 있는 저고도 활공도약형 비행 방식의 변칙 궤도 특성 역시 재확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의 개량형으로 추정되는데요.
지난 1월에 열린 8차 당 대회 열병식에서 탄두가 길어진 형태의 'KN-23'을 선보였는데 탄두 중량을 기존 1t에서 2.5t으로 늘려 이번에 시험 발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 시험발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고, 대신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노동당 군수공업부, 국방과학연구 부문 간부들이 참석했는데요.
리병철 부위원장은 어제 시험 발사가 8차 당 대회가 제시한 국방과학 정책을 관철해나가는 데 중요한 과정이라면서,
이번 무기 체계의 개발은 군사력 강화와 한반도에 존재하는 각종 군사적 위협을 억제하는데 큰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의 주택 건설 예정부지를 돌아보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고요?
[기자]
네, 지난 23일에는 '평양 5만 세대 주택지구 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던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는 평양을 가로지르는 보통강 주변에 지을 주택 예정부지를 둘러봤습니다.
또 새로 생산한 여객 버스 시제품도 직접 타보는 등 연이어 민생을 챙기는 모습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수도 중심부를 흐르는 보통 강변을 따라 현대적인 다락식 주택구를 형성...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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