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동 / 지난 23일
스치듯이 지나간 남성…경찰관 직감으로 추적
신원 확인해보니 대구서 70대 이웃 살해한 용의자
행인들이 오가는 부산 남포동 거리입니다.
경찰관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살피기 시작합니다.
대구에서 살인 사건을 저지른 용의자가 부산 남포동에서 공중전화를 사용했다는 내부 정보를 받고 순찰에 나선 겁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가방을 멘 한 남성이 경찰관 옆을 지나가자, 순간 이상한 낌새를 느낀 경찰관이 뒤를 돌아본 뒤 이 남성을 쫓아갑니다.
[한지성 / 부산 중부경찰서 남포지구대 경장 : 점점 빨리 걸어가면서 유리창 비치는 데로 저희를 보더라고요. 옆으로 살짝살짝 확인하면서.]
경찰관을 피해 빠른 속도로 걸어가던 이 남성.
얼마 가지 못해 근처 화장실에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신원을 확인해보니 남성의 정체는 50대 A 씨.
지난 20일 대구 남구의 한 주택에서 이웃에 사는 7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된 용의자였습니다.
[한지성 / 부산 중부경찰서 남포지구대 경장 : 다른 사람의 이름을 대고, 생년월일도 기억이 안 난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신원확인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죠.]
경찰은 A 씨를 대구로 압송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관할 구역을 넘어선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 공조가 신속한 용의자 검거로 빛을 발했습니다.
취재기자 : 차상은
영상편집 : 전재영
화면제공 : 부산 중부경찰서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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