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맑고 일교차 커…곳곳 산불 발생, 화재 주의

온화해진 바람을 타고 몰려온 불청객, 황사의 영향으로 아직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공기 질이 탁합니다.

서울과 영남 일부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 보통 수준을 회복하긴 했지만요, 여전히 평소보다는 먼지 수치가 높은 상태고요.

그 밖의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 나쁨, 경북은 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그래도 밤사이 강한 바람이 먼지를 밀어내면서 내일은 무난한 공기 질을 회복하겠습니다.

내륙지역도 평소보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지만요, 남서풍이 산맥을 타고 넘으면서 더 건조하고 힘도 강해졌습니다.

따라서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함께 내려있는데요.

오늘만 벌써 강원도 홍천과 충주 야산에서 2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작은 불씨가 고온 건조한 바람을 타고 언제든 대형 화재고 번질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추가적인 사고 없도록 주변 점검을 철저하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날은 갈수록 따뜻해집니다.

오늘 낮 들어 기온이 껑충 오르며 다시 평년 수준을 웃돌기 시작했는데요, 내일도 오늘만큼 혹은 오늘보다 더 포근하겠습니다.

다만 아침저녁으로는 여전히 바람이 차가워서 일교차가 크게 벌이지는 만큼 면역력 약해지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당분간 맑고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다 주말과 휴일에 걸쳐 전국에 비가 흠뻑 내리겠습니다.

날씨클릭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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