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목욕탕서 코로나19 집단감염…누적 확진 14명
울산 북구 목욕탕 관련 확진 3명 늘어 누적 79명
진주 목욕탕 집단 감염, 보름 동안 220명 넘어


또 목욕탕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경북 경산인데, 관련 확진자가 14명에 이릅니다.

같은 건물에 헬스장과 스크린 골프장 등 실내 체육 시설이 있어 확산이 우려됩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경산에 있는 한 목욕탕.

지난 21일 이 목욕탕을 이용한 여성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비슷한 기간에 목욕탕을 이용한 590여 명을 상대로 검사한 결과 직원과 이용객 등 13명이 감염됐습니다.

같은 건물에 헬스장과 스크린 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도 있어 방역 당국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안경숙 / 경북 경산시 보건소장 : 코로나19 지역 확산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특히 목욕장은 밀폐된 공간으로 환기가 어렵고 이용자들이 마스크를 미착용한 상태로 공동으로 물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울산 북구 목욕탕과 관련한 확진자도 3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7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진주 목욕탕 집단 감염도 보름 동안 이어지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220명을 넘었습니다.

[신종우 /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7명은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입니다. 이로써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223명입니다.]

목욕탕 감염이 잇따르면서 방역 당국은 다시 한 번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목이 아픈 인후통 증상이 있거나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미각이나 후각이 떨어지고 또 발열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절대로 다중이용시설에 출입하셔서는 아니 되고 또 사람이 많은 곳에 가셔서도 안 됩니다.]

방역 당국은 목욕업 종사자에 대한 전수 검사 등 긴급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긴급 대책과 더불어 개인은 1시간 이내로 목욕탕을 이용하는 등 방역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YTN 이윤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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