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오늘 AZ백신 접종…"안전성 의심 말길"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데요,
국민께 백신의 안전성을 믿고 접종에 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공직자 투기 논란에는 "면목 없는 일"이라며 근절 대책 마련을 거듭 다짐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는 국제적으로도 재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 또 일부 청와대 참모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데, 국민도 믿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저와 제 아내도 오는 6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대로 접종에 응해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2분기 백신 접종 대상을 대폭 늘려 당초 11월로 계획했던 집단면역 목표 시기를 더욱 앞당기겠다고 했습니다.
백신 접종이야말로 우리사회 전체의 안전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하며, 불안감을 부추기는 가짜뉴스에 특별한 경계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LH 사태로 드러난 공직자 투기 비리와 관련해선 "정부로서 면목없는 일"이라며 거듭 자세를 낮췄습니다.
그러면서 개발과 성장의 그늘에서 자라온 부패의 고리를 끊어낼 기회로 삼아, 강도 높은 투기 근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랫동안 누적된 관행과 부를 축적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청산하고 개혁하는 일인 만큼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정부는 각계의 의견을 들어 고강도 투기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2·4 주택공급 대책은 차질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고, 후속 입법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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