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응답률 80% 안팎…빠르면 내일 단일 후보 발표

채널A News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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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안철수, 두 후보의 운명을 가를 단일화 여론조사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응답률이 예상보다 높아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르면 내일 단일 후보가 발표될 수도 있습니다.

두 후보, 아름다운 단일화를 약속했지만 워낙 박빙이다 보니 아슬아슬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대상으로 한 단일화 여론조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10시부터 시작된 여론조사는 현재 목표 응답률에 80% 안팎까지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두 후보는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실체가 불분명한 야권 연대, 정권 교체를 외치는 신기루와 같은 후보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 끝까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내곡동 투기 의혹 관련) 새로운 사실이 더 밝혀지고 당시 일을 증언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야권 후보가 사퇴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 수도 있습니다."

두 후보 진영은 단일화 여론조사 변수로 민주당 지지층의 역선택을 꼽았습니다.

무작위 무선전화 100% 조사인만큼 민주당 지지자들도 응답할 수 있는데 싸우기 쉬운 후보를 고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후보임을 강조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윤석열, 김동연, 홍정욱, 금태섭 등 유능하고 정의로우며 합리적인 중도 우파 인사들을 넓게 삼고초려하여 명실공히 든든한 개혁 우파 플랫폼을…"

[안철수 /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2번이든, 4번이든 모두 더 큰 2번일 뿐입니다. 선거 후 더 큰 2번을 만들어야만 정권교체의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는 저녁 9시까지 진행되고, 내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하루 더 실시된 뒤 모레 최종 후보를 발표합니다.

내일 오전 중에 여론조사가 마무리될 경우 내일 오후 발표될 수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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