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헤인즈·설린저…막판 순위 외국인 선수가 좌우?

연합뉴스TV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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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헤인즈·설린저…막판 순위 외국인 선수가 좌우?

[앵커]

정규시즌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프로농구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선두 KCC는 최장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 효과를 앞세워 이번 주 우승에 도전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KCC 유니폼을 입은 애런 헤인즈의 낯선 모습도 잠시, 송교창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줍니다.

KBL에서 13번째 시즌을 뛰는 최장수 외국인 선수 헤인즈를 품은 KCC의 회심의 카드는 적중했습니다.

헤인즈는 2위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나간 라건아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승리에 기여했고, 이어 고양 오리온 전에서는 19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CC의 4연승에 앞장섰습니다.

'헤인즈 효과'를 누리고 있는 KCC는 우승까지 단 2승만 남겨뒀습니다.

"저보다도 더 농구 지능이 뛰어난 것 같아요. 아무래도 베테랑이다 보니까 잘 맞는 것 같습니다."

KGC 인삼공사는 NBA 주전 포워드 출신 제러드 설린저를 영입하며 날개를 달았습니다.

내외곽 득점 행진을 펼친 설린저는 4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꽂아 넣었고, 수비에서도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잡아줬습니다.

특히 설린저에게 수비가 몰리면서, 국내 선수들의 공격이 더 활기를 띠었습니다.

2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3위 오리온과의 격차를 반 경기 차로 줄이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의 불씨를 살려갔습니다.

반면, 갈 길이 바쁜 6위 전자랜드는 야심 차게 조나단 모트리와 데본 스캇을 한 번에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최근 3연패를 당했습니다.

오리온도 대체 외국인 선수인 데빈 윌리엄스가 3월에 부진해 연패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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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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