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필터, 감염 위험 때문에 분리수거 어려워
국내 연구진, 100% 분해되는 마스크 필터 개발
효소 사용하면 6시간 만에 분해…토양에서는 28일
'키토산 마스크' 빨아도 성능 유지…재사용 가능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입니다.
수풀 사이사이로 버려진 마스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마스크는 하루 약 2천만 개, 1년으로 계산하면 무려 73억 개에 달합니다.
문제는 마스크의 생명인 필터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지만, 감염 가능성 때문에 분리수거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소각이나 매립을 해야 하는데 환경오염을 피할 수 없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대안을 찾았습니다.
생분해되는 플라스틱 소재로 마스크 필터를 만든 겁니다.
특정 효소를 사용하면 6시간 만에, 실제 토양에서는 28일 만에 완전분해됩니다.
숨쉬기는 더 편해졌습니다.
필터를 제작할 때 기존 제품보다 구멍을 더 크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양극의 성질을 띠는 천연물질 '키토산'으로 필터를 코팅함으로써 음극인 바이러스가 잘 달라붙도록 해 필터 성능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키토산 필터'는 빨아도 성능이 유지되기 때문에 마스크 재사용도 가능합니다.
연구팀은 필터 외에도 마스크 고무줄과 철사 등도 생분해되는 소재로 개발하기 위해 추가 연구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 이혜리
영상취재 : 황유민
그래픽 : 박유동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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