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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아기똥만 쳐다본 사람…"그리고 카레 먹는 우린 프로"

중앙일보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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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면 매일 아기 똥 보는게 제 일입니다.”  매일유업의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 정지아(53) 소장(상무). 그는 사무실에 출근 하면 아기 똥을 보는 게 오전 일과다. 누가 시켜서가 아닌 스스로 시작한 일이다. 서울 강동성심병원 소아청소년 교수로 근무하다 2009년 매일유업에 합류한 후부터니 벌써 11년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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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년간 '아기똥'만 23만여 건 상담 
  정 소장은 “매일유업 입사해 엄마들한테 아기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가장 먼저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아기의 변에 대해 상담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소아과 근무 때도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아기 똥’이었고, 똥 싼 기저귀를 보며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살펴온 터였다. 2010년 10월 매일유업 애플리케이션(앱) ‘앱솔루트 아기똥 솔루션’을 내놨다. 
 
정 소장이 고안한 앱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부모가 간단한 질문과 사진을 올리면 정 소장이 살펴본 뒤 아기의 건강상태 등을 답변해주는 식이었는데 매일 수 십건의 의뢰가 올라왔다.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 해를 거듭할수록 의뢰가 늘어 많을 땐 하루 400건씩 올라오기도 했다. 정 소장은 “양질의 상담과 답변을 하기 위해 3년 전부터는 하루 100여 건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소장과 담당 직원 2명은 지금도 24시간 안에 1:1 맞춤 상담결과를 알려준다. 특히 초보 엄마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지난 11년간 아기똥 누적 상담건수는 19일 기준 23만2267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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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16212?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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