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사의뢰 이외 산단 토지 거래 공무원 없어" / YTN

YTN news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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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예정지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미 소속 공무원 등 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사안 말고는 투기 의심 사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기자!

세종시 조사 결과 자세히 전해 주시죠.

[기자]
세종시가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예정지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이미 경찰에 수사 의뢰한 건 이외에는 소속 공무원이 산단 내 토지를 거래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세종시는 지난 11일부터 8개 부서 17명으로 공무원 투기 행위 부동산 투기 특별조사단을 꾸려 조사를 해 왔는데요.

조사 대상 지역은 2018년 8월 말 스마트 산단으로 지정된 세종시 와촌·부동리 일대입니다.

산단 지정 검토가 시작된 2017년 6월 말부터 산단이 확정된 2018년 8월 말 사이에 이곳에서 거래된 토지와 건물을 조사 대상으로 했습니다.

소속 공무원 2601명 전원과 산단 업무 관련자의 직계존비속 102명을 합쳐 2703명을 조사했는데 산단 내 부동산 거래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종시는 앞서 산단 내 토지를 거래했다고 자진 신고한 시 소속 공무원 1명과 배우자인 시 소속 공무원 1명 그리고 이들과 친인척 관계인 시 소속 공무원 1명 등 공무원 3명을 지난 13일 세종경찰청에 수사의뢰했습니다.

이들은 스마트 국가산단 업무 추진 부서에서 일한 적이 없고 관련 업무를 한 적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세종시는 그러나 이들이 내부 정보를 활용해 해당 토지를 매입했는지 수사를 통해 확인해 필요가 있어 수사 의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세종시가 현지 조사를 통해 확인한 건축물은 단독주택 등 총 36건인데 이 가운데 이른바 '벌집'과 관련된 14건 28동에 대해서는 심층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세종시는 기획부동산 투기 행위인 토지 지분 쪼개기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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