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사본부장 "LH 의혹, 특검은 한계...경찰 수사 더 효율적" / YTN

YTN news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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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등 공직자 땅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다시 한 번 수사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LH 특검'에 대해선 한계가 있다며, 경찰 수사가 더 효율적이라고 밝혔는데요.

전북 원정 투기 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어제(17일)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여야가 LH 특검을 도입하자고 합의했는데, 경찰이 여기에 자신감을 보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여야는 지난 16일, LH 투기 의혹을 수사할 특검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는데요.

현재 수사를 맡고 있는 경찰이 이에 대해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고 나선 겁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 사례로 볼 때 특검의 인력으로는 수사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3만 명이 넘는 전국 최대 수사기관이기 때문에 이번 의혹을 효율적으로 수사할 수 있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앞서 1, 2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때부터 쌓아 온 실력을 발휘하겠다며, 경찰을 믿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부동산 투기 의혹 37건에 연루된 198명을 내사 혹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경찰 신고 센터에는 지금까지 240여 건이 접수됐는데, 이 가운데 50건 정도는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경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는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경찰은 우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LH 투기 의혹 수사의 핵심을 맡은 경기남부경찰청은 어제(17일) 국토교통부 등 6곳을 압수수색 했는데요.

신도시 개발 계획 자료를 작성한 직원부터 윗선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기가 있었는지 파악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밖에도 어제 압수수색한 6곳 가운데엔 전라북도 전주에 있는 전직 직원 A 씨의 거주지도 포함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신도시 개발계획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 2018년 1월, 지인 등 6명과 함께 3억 원을 들여 광명시 노온사동 땅을 샀는데요.

이를 전후로 전·현직과 가족, 친인척, 동네 주민들까지 나서 40억 원어치가 넘는 땅을 집중적으로 사들였습니다.

확실한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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