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야권 고심...점점 멀어지는 19일 단일화 / YTN

YTN news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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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당초 오늘 아침 9시 협상 마지노선 제시
양측 협상단, 결론 내리지 못하고 고심
국민의힘, 실무협상팀·오세훈 후보 측 막판 논의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사이의 야권 단일화 논의가 오늘 오전까지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두 후보 측은 원래 어제와 오늘 여론조사를 하고, 내일까지 단일화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논의가 어젯밤까지 난항을 겪었는데, 진전이 있습니까?

[기자]
아직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제까지는 19일 단일화를 위해 여론조사 시간을 감안하면 오늘 아침 9시가 마지노선이라고 양측이 밝히기도 했는데요.

아직 양쪽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실무협상팀과 오세훈 후보 측이 연락을 취하며 협상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국민의당에서도 오전 예정됐던 당 최고위원회 회의까지 취소하며 숙고하는 모습입니다.

동시에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이 상식이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아무리 봐도 갑질로 보인다고 거세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좁혀지지 않는 이견의 핵심은 후보를 결정할 여론조사의 방식입니다.

유선전화를 포함할 것이냐 무선전화로만 할 것이냐, 또 질문은 어떤 문구로 할 것이냐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결국 서로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방식을 취하기 위해 기싸움을 벌이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후보는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늦어도 11시 전까지만 결론이 난다면 19일 단일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두 후보 역시 사실상 사활을 건 선거로 쉽게 물러설 수 없는 만큼 19일까지 하나의 후보로 뜻을 모으기는 쉽지 않아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다음 달 4·7 재보궐 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죠?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다음 달 7일 진행되는 재보궐 선거의 후보자 등록을 받습니다.

후보자로 등록을 하면 어깨띠를 매거나 명함을 배부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오는 25일부터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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