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2’ 회의, 9시 반부터 11시까지 진행
정의용·서욱·블링컨·오스틴 장관 참석
한미동맹·북핵·글로벌 협력 등 논의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어제 방한했죠.

어제는 한미 외교, 국방 장관 간 회담이 각각 열린 데 이어, 오늘은 4명이 한자리에 모두 모여 '2+2' 회의를 하고 이번 회담의 성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2016년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2+2회의인데요.

오늘 어디서 열리나요?

[기자]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 외교부 청사에서 오전 9시 반부터 진행됩니다.

시작을 한 시간가량 앞둔 만큼 청사 내외부에는 곳곳에 경찰, 경호 인력이 배치되고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드는 등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5년 만이자 문재인 정부와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한미 2+2회의에는 정의용 외교장관과 서욱 국방장관,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이 모두 참여합니다.

한미 외교안보라인의 핵심이 모이는 이번 회의는 한 시간 반가량으로 예정돼있는데요.

의제는 크게 한미 동맹 현안과 발전 방향,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지역과 글로벌 협력 등입니다.

특히 관심사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의 윤곽과 대북 메시지인데요.

지난달 중순 바이든 행정부에서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하고, 엊그제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부부장이 한미훈련과 우리 정부, 미국을 모두 비난하는 담화까지 낸 상황이라 이 자리에서 북한에 대해 어떤 논의가 오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 미국 측 관심사인 대중국 견제와 한미일 공조 등에 대해서도 언급될 것으로 보여 그 내용과 수위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2+2 회의가 끝나면 최근 한미가 극적으로 타결한 방위비 특별협정 가서명식도 열립니다.

이후 양국 장관들은 오늘 논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공동 기자회견도 진행할 계획인데요. YTN은 생중계로 방송할 예정입니다.


어제는 한미 외교, 국방장관 회담이 각각 열렸죠. 회담 결과도 좀 정리해주시죠.

[기자]
두 회담 모두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북핵 문제 해결의 시급성에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다만 미국 측은 중국 문제와 함께 북한의 위협과 인권문제를 공식 거론하며 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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