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 "동맹은 핵심축"…'한미일 안보협력' 논의

[앵커]

미국 국무·국방 장관의 동시 방한 첫 날, 한미 국방장관은 한미일 안보협력이 북핵·미사일 위협 대응에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동북아 평화 안정의 핵심축은 한미동맹이라고 앞다퉈 강조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미 국무ㆍ국방 장관의 동시 방한은 지난 2010년 이후 11년만입니다.

방한 첫 날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철통같은 한미동맹'이 강조됐습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북한뿐 아니라 중국의 위협을 언급한뒤, 한미동맹을 강조했고,

"중국과 북한의 전례없는 위협으로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합니다. 한미동맹은 동북아,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지역, 그리고 전 세계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입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 역시 한미동맹을 '린치핀', 핵심축이라고 호응하며 동맹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축( linchpin)역할을 해왔습니다. 한미 양국간 공조체계는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며, 앞으로도 지속 강화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두 장관은 회담 직후 한미일 안보협력이 북핵ㆍ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스틴 장관이 한일관계 개선을 통한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담에서 '쿼드'는 거론되지 않았으며, "한일관계 개선 희망에 대한 미국의 입장도 일반론적인 수준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두 장관은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라는한미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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