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국방장관 동시 방한…“북·중 전례 없는 위협”

채널A News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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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10년 만에 함께 방한했습니다.

외교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수아 기자, 한미 외교장관들 간 회담에서는 어떤 얘기가 오갔나요?

[리포트]
블링컨 장관과 정의용 장관의 회담은 1시간 넘게 진행 중입니다.

한미 외교장관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과 남한의 대화기조를 공유하고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한미일 삼각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도 있었는데, 주요 발언 먼저 들어보시죠.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중국과 북한의 전례없는 위협으로 한미동맹은 그 어느때보다 더 중요합니다. 같이 갑시다."

북한과 중국을 한미동맹의 '주된 위협'으로 지목한 게 눈길을 끕니다.

일본에서 2박 3일 순방을 마치고 방한한 두 장관은 각각 전용기를 따로 타고 왔고 먼저 도착한 오스틴 장관은 국방부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습니다.

두 장관은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따로 묶는데, 코로나19로 우리 측 인사와의 오찬이나 만찬 일정은 모두 생략했습니다.

블링컨, 오스틴 장관은 내일은 한미 외교·국방장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2+2 회담을 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한 뒤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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