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가 유기견이 달리는 차에 치여 죽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단체는 운전자가 고의로 저지른 일이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지난 5일 저녁 시간.
주택가 골목으로 승합차 한 대가 들어옵니다.
유기견 4마리가 있는데도 승합차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앞으로 나갑니다.
한 마리는 미쳐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차 밑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평소 유기견을 돌봐온 주민이 이 장면을 목격하고 차를 세우려는 듯 창을 두드려 보지만 그냥 지나갑니다.
주민이 발을 동동 구르며 신고하는 사이 치인 개는 고통에 몸부림치다 이내 축 늘어집니다.
영상을 공개한 동물자유연대는 이 개들이 부모와 자식으로 이뤄진 가족 유기견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타깝게 죽은 개는 새끼 가운데 한 마리라고 설명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동물보호법 8조를 위반했다며 승합차 운전자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고의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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