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데 모래먼지…주 중반까지 맑은 황사 주의

연합뉴스TV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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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데 모래먼지…주 중반까지 맑은 황사 주의

[앵커]

파란 하늘이 드러나 공기질이 양호한 것처럼 보였지만 어제(16일) 먼지 농도는 평소의 3배를 웃돌았습니다.

입자가 큰 모래먼지가 상공에 떠다녔기 때문인데요.

서쪽지역은 주중반까지 이런 '맑은황사'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올봄 첫 황사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최고값 기준으로 제주가 한때 세제곱미터당 390ug까지 치솟았고, 강원 358, 대구 343, 광주 220, 서울도 184ug를 보였습니다.

인천과 경기, 충남과 전북, 전남과 경남에선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3배에서 심하게는 한 때 6배까지 치솟았지만 하늘은 파랗고 시정도 탁 트여 공기가 탁해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실제 황사가 떠다닌 서울의 시정은 20km, 부산과 백령도의 가시거리는 30km를 넘었습니다.

같은 농도라도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는 햇빛을 많이 반사시켜 잿빛 하늘을 만들지만, 입자가 큰 황사는 산란이 적어 청명한 하늘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일명 맑은 황사입니다.

또 돌풍이 불거나 초속 5m 안팎의 강풍이 불면서 가시거리에 영향을 주는 가벼운 초미세먼지가 흩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모래먼지는 갈수록 옅어지겠지만 서쪽 지역에선 주 중반까지도 옅은 황사가 나타나겠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황사는 약한 북풍이 지속되는 오늘(17일)까지 영향을 주겠고, 내일(18일)에도 지상 부근에 남아있는 황사가 약하게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기질은 금요일부터 깨끗하게 회복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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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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