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오늘 여자프로농구에선 새로운 역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4위, 턱걸이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이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김태욱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경기로 끝내겠다는 삼성생명이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KB를 상대로 3차전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방금 전에 2 쿼터가 끝났는데요.
42 대 32, KB가 앞서있습니다.
입장 관중이 10%에서 30%로 늘면서 현장 분위기는 더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2연승을 거두고 있는 삼성생명.
역대로 1, 2차전을 이긴 팀이 100% 우승했습니다.
오늘 경기까지 승리한다면 1998년 출범이래 처음으로 정규리그 4위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됩니다.
반대로 KB는 오늘 경기 승리를 발판삼아 누구도 하지 못한 2연패 뒤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김한별 / 삼성생명]
박지수 선수를 지치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박지수 / KB]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기세는 삼성생명이 더 좋습니다.
2차전에서 연장종료 0.8초를 남기고 결승골이 터지며 극적인 승리를 챙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체력이 변수입니다.
체력이 떨어지다보니 실책도 늘고, 부상 위험도 증가했는데요.
과연 어느 팀이 체력적 한계를 극복하고 승리를 챙길지 경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