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도 백신 접종…첫 접종은 119 구급대원

연합뉴스TV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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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도 백신 접종…첫 접종은 119 구급대원

[앵커]

코로나19 확진자를 만날 가능성이 높은 직군 중 하나죠.

오늘(10일)은 소방관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졌는데요.

홍정원 기자가 접종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119 마크가 크게 그려진 소방차량이 들어옵니다.

주황색 소방복을 입은 구급대원들이 보건소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코로나19 현장 방문할 일이 많은 소방관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첫 접종 대상은 119 구급대원들입니다.

온갖 험한 현장을 다닌 베테랑들도 주삿바늘 앞에서는 긴장한 모습입니다.

"코로나19 유증상자나 확진자를 많이 만나니까 백신 접종을 받으러 왔는데 약간 긴장한 것 같습니다."

당일 컨디션과 병력을 꼼꼼히 체크한 뒤 접종이 이뤄집니다.

"따끔해요. 문지르지 말고 꼭 눌러주세요."

아직 안 끝났습니다.

30분 정도 더 기다리며 이상 반응이 있는지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마지막 순서가 남았습니다.

다행히 무사히 접종이 끝났습니다.

발열이나 두통, 몸살이 가장 대표적인 이상 반응인데, 이번에 접종한 소방관 중에서는 없었습니다.

"솔직히 지금 아무렇지도 않아요. 아무렇지도 않고 독감 백신 맞았을 때처럼 맞을 때만 잠깐 따끔하고…"

접종을 마친 소방관들은 잠시 쉴 틈도 없이 다시 현장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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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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