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병상 대부분이 코로나 환자…영국발 변이 환자 급증
변이 환자가 60∼70%…전파 속도 빠르고 고령층 적은 편
영국발 변이에서 파생된 B1525, 지난달 이탈리아 유입
코로나 변이가 확산하며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은 이탈리아는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전파력이 더욱 강한 희귀 변이까지 퍼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 처음으로 러시아 백신 생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초반 코로나 확산의 거점이었던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의 한 병원입니다.
160병상의 대부분이 코로나 환자인데 최근 영국발 변이 환자가 급증했습니다.
입원 환자의 60∼70%가 변이 감염자인데, 전파 속도가 빠르고 고령층의 비중이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가브리엘레 자놀리니 / 멜리니병원 의사 : 영국발 변이는 전파력이 강하고 쉽게 퍼집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환자가 급증한 것입니다.]
이탈리아에는 지난달 영국발 변이에서 파생된 B1525 바이러스까지 유입됐습니다.
영국발보다 전염성이 강한 이 희귀 변이는 독일에서도 확인돼 단기간에 19개 나라로 퍼졌습니다.
변이 확산 속에 코로나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이탈리아는 러시아 백신 현지 생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롬바르디아주에 있는 스위스 제약사의 공장에서 7월쯤 유럽에서 처음 생산되는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가 나오게 됩니다.
러시아는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백신 사용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유럽의약품청 고위 인사가 백신 승인 가능성이 낮다며 러시아 정부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지만 이미 46개국이 이 러시아 백신을 승인했습니다.
YTN 김태현[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31005303241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