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2.4 부동산 대책 차질없이 추진돼야"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LH 의혹 조사와는 별개로 정부 부동산 대책은 차질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칫 이번 사태로 인한 부동산 정책 불신이 궁극 목표인 '집값 안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투기는 투기대로 조사하되, 정부 주택 공급 대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려선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참모진에 주문한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2.4 부동산 대책은 오히려 더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LH 투기 의혹에 대한 조사는 철저히 해나가는 동시에 정부 부동산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일파만파 확산하는 'LH 투기 의혹' 파장이 정부 부동산 대책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결국 주택시장 안정이라는 궁극 목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LH 투기 의혹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일련의 강도 높은 지시는 결국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한 것이라며, 공급대책이 원활하게 효과를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본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LH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후 대대적 전수조사를 주문한 이후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같이 추가 지시를 내리며 상황을 각별히 챙기고 있습니다.
LH 사태와 관련해 내부 조사에 착수한 청와대는 1차 조사 결과를 이번 주 중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차 대상자는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과 그 가족에 대한 조사 결과로, 행정관급 이하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투기 여부 조사 결과도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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